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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학- 유창성장애건강- 언어치료학 2024. 7. 3. 14:57
핵심용어
-유창성(Fluency): 말의 흐름이나 비율에 대한 일반적인 현상으로 어떤 노력이나 머뭇거림 없이 쉽고 자연스럽게 말하는것.
-도피행동(escape behavior) : 말더음 핵심행동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는 자신만의 비정상적인 행동.
- 회피행동(avoidance behavior): 말더음 행동에 대한 두려움으로 해야 할 말이나 사오항을 피하는 행동.
-자연회복 (spontaneous recovery): 비유창성을 나타내는 아동이 치료를 받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가는 현상.
1.유창성장애 개관
1) 정의
유창성이란 말의 흐름이나 비율에 대한 일반적인 현상으로 어떤 노력이나 머뭇거림 없이 쉽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창성장애란 말의 정상적인 흐름이 방해를 받아서 시간 맞추기(timing)와 리듬(rhythm)이 부적당한 패턴으로 되는 현상으로 말더듬(stuttering)과 속화(cluttering)가 있습니다.
2) 말더듬 발생
말더음은 2~6세경에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 견해 입니다. 말더듬 연구를 종합해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말을 더듬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출현율이 1%로 보고되고, 살아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말을 더듬은 적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발생률은 5~15%까지로 보고 됩니다. 많은 요인이 말더듬의 발생과 관련이 있어서 나라 문화에 따라 말더듬이 발생하는 상대적인 빈도와 형태가 다를 수 있고. 말더음에 대한 정의와 대상 선정방법, 말더듬 진단기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출현율과 발생률 간에 차이가 큽니다. 이러한 차이가 나는 것은 말더듬이 어릴 때 시작되지만 성장하면서 회복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비유창성을 나타내는 아동들이 모두 심한 마덤듬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유창성을 나타내는 아동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80%는 치료를 받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가는데 이것은 자연회복(spontaneous recovery)이라고 합니다.
말더듬 출현의 남녀 간의 비율은 4:1로 남자가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남녀 비율의 차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 커집니다. 이러한 차이는 남자가 여자보다 말에 대하여 갖는 환경적인 압박이 크고 사회적 기대 수준이 높아서 라는 환경적 해석, 남성보다 여성이 언어능력이 우세하다는 생리적 해석, 말더음과 관련된 잠재적 소인이 존재하여서 발생 빈도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나타낸다는 유전적 해석 등으로 설명 할 수 있습니다.
3) 말더듬 행동
(1) 말더듬 핵심행동
말더듬에서 구어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말소리가 깨어지는 외현적인 현상을 핵심행동 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말더듬의 핵심행동은 반복으로 시작해서 증상이 심해지면 연장이 나타나고 더 심해지면서 막힘이 나타납니다.
반복
음, 음절, 단어, 구의 일부나 전체를 여러 번 되풀이하는 현상을 반복이라고 합니다. 정상인들도 말을 하다가 반복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반복하는 단위와 빈도가 말더듬인들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따라서 언어적인 길이가 짧은 단위를 반복할수록, 반복횟수가 많을수록, 단위반복수가 많을수록 말더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장
한 번의 호기에서 같은 말소리가 지속되는 것을 연장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연장이 될 수 있는 말소리는 마찰음, 비음, 모음 입니다.
막힘
막힘(폐쇄)은 호기와 발성이 정지되고 조음기관 및 후두의 근육들이 고정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파열음과 파찰음을 발음 할 때 긴장을 동반한 이러한 막힘이 많이 나타납니다.
(2)말더듬 부수행동
말더듬이 점차 심해지면 핵심행동과 더불어 부수행동이 나타납니다. 부수행동은 일반적으로 핵심행동에 뒤따라서 발생되기 때문에 이차행동 또는 수반행동이라고도 합니다.
도피행동
일반일들은 말을 하다가 머뭇거림이 나타나면 멈추거나 통제를 할 수 있지만, 말더듬인들은 말더듬이 한번 시작되면 의도적으로 말을 멈추거나 말더듬 행동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러한 말더듬 행동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는 자신만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도피행동이라고 합니다.
음/단어 공포 및 상황공포
말더듬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말을 더듬은 후 주위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부정적인 반응의 유형은 놀리는 사람, 동정하는 사람, 무시하는 사람, 고개를 돌리는 사람, 야단치는 사람, 흉내 내는 사람 등 다양합니다. 이러한 모든 반응이 말더듬인들에게는 당황스럽고 견디기 어려운 벌로 다가옵니다. 주위의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들은 말더듬인들에게 음/단어 공포, 상황공포를 싹트게 합니다.
회피행동
말더듬 초기에는 회피행동이 나타나지 않지만 말더듬이 점차 심화되면서 도피행동이 시작되고 더 진전되면서 회피행동이 나타납니다.
- 거부행동: 자기가 말을 할 기회를 거부하고 회피하는 행동.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이나 시선을 회피하는 행동 등
-바꾸어 말하기: 말을 더음을 것 같은 단어를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 말하는것. ex) 밥 먹었니? → 식사했니?
-연기책략: 더음을 것 같은 단어를 말하기 전에 시간을 끄는 방법을 동원하는 것. 말을 하는 도중에 삽입어를 많이 사용하거나 정상적으로 말한 단어나 구를 반복.
4) 말더듬 진행 과정
말더듬 발생 시기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에 의하면 말더듬은 두 단어를 조합하여 문장을 사용하는 18개월부터 사춘기(11~12세)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가 지난 이후에 말더듬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기질적인 원인이 아니라면 극히 드뭅니다. 말더듬에 발생하는 시기 가운데서도 특히 2세에서 5세까지가 말더듬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시기는 언어발달에서 어휘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두 단어를 연결하여 문장 속에 문법적인 기능이 나타나는 시기와 일치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합니다.
(1)정상적 비유창성 단계
이 시기의 아동은 정상적인 단계에 해당하며, 삽입, 수정, 미완성 구, 쉼, 단어나 구의 반복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비유창성이 100단어당 10개 미만이고, 반복을 하더라도 한 단어에서 단위반복수가 1회이며 때때로 2회가 나타납니다.
(2)경계선 말더듬 단계
경계선 말더듬 단계에서는 수정이나 삽입보다 반복이나 연장이 더 많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비유창성이 100단어당 10개 이상이고, 단어전체반복을 보이다가 점차 음이나 음절반복이 나타나며 단위반복수가 2회 이상입니다.
(3)초기 말더듬 단계
반복의 속도가 빨라지고 불규칙적이고 긴장이 수반되면서 막힘이 나타납니다. 자신의 유창성 붕괴를 자각하면서 당황하게 되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4) 중간 말더음 단계
반복과 연장보다 막힘이 많이 나타나고, 말더듬 행동에 대한 공포, 두려움, 좌절, 수치심 등으로 다양한 도피행동과 회피행동을 보입니다.
(5) 심화된 말더듬 단계
막힘의 지속시간과 긴장이 길어지고, 도피행동과 회피행동을 매우 정교하고 빠르게 습관처럼 사용합니다. 이러한 회피행동으로 말더듬이 점차 악화되어서 공포심, 좌절감, 수치심, 죄의식 등이 매우 강해지고,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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