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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치료학 - 신경언어장애(실어증의 유형)
    건강- 언어치료학 2024. 7. 15. 12:09

    실어증 유형

    1) 브로카 실어증

     브로카 실어증(Broca's aphasia)은 전두엽의 브로카 영역(Brosmann 44,45)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브로카 실어증의 특성으로 비정상적인 노력(effort)을 해야만 말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비유창하며, 산출량도 감소한다. 가장 큰 특성은 비문법적 언어가 표현되는 것으로, 조사와 같은 기능어가 감소하고 명사와 같은 내용어만 나열되는 전보문식의 구어가 나타난다. 언어 이해력은 상대적으로 언어 표현력 보다 더 좋은 편이다. 그러나 특정 구문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나타낼 수도 있다. 

     브로카 실어증 대상자는 우측 사지에 편마비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말실행증 혹은 마비말장애와 같은 운동구어장애가 동반될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기 떄문에 심리적인 문제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소극적으로 답답해 하고 습관적으로 한숨을 쉬기도 한다.

     

    2)베르니케 실어증

     베르니케 실어증(Wernicke's aphasia)은 측두엽의 베르니케 영역(Brodmann 22)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특징은 언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나타내는 것이다. 물론 몇몇 단어의 경우 이해하기도 하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행동이나 제스처에 대한 이해력은 양호한 편이다. 반면, 구두 산출은 비교적 유창한데, 구(phrase)의 길이나 구문 구조는 정상에 가깝고, 조음도 정상이다. 그러나 그렇게 산출된 구어는 의미가 없는데, 이를 '의미 없는 구어' 혹은'내용없는구어(empty speech)'라 한다. 또한 횡설수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자곤(jagon)'이라 한다. 또 다른 특성으로 단어나 문장을 반복하지 못하며, 대면 명명하기도 결함을 나타낸다. 읽기도 문제가 있으며, 이해력이 떨어질수록 읽기도 문제가 심하게 나타난다. 쓰기는 마치 달필처럼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상적인 단어나 문장이 아니며, 내용도 일관되지 않아 주제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

     베르니케 실어증 대상자는 우측 사지에 편마비가 동반되는 경우는 드물고 말 실행증 혹은 마비말장애도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말에 대한 결함을 인실하지 못하기 떄문에 심리적 문제를 나타내지 않는 반면, 가족은 대상자로 인해 심리적 문제를 가질 수 있다.

     

    3)전도성 실어증

     전도성 실어증(conduction aphasia)을 일으키는 뇌손상 영역은 주로 궁형속(arcuate fasciculus)이다. 전도성 실어증 대상자는 대화에서 유창한 구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말을 수정하려고 할 때 쉼, 머뭇거림, 막힘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주요한 특성으로 단어 혹은 문장의 반복에 심한 결함을 나타내는데, 단어(혹은 문장)에 대한 이해능력과 반복능력 사이의 명확한 차이가 난다는 점은 전도성 실어증이라는 진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또한 대면 명명하기도 결함이 있다. 

     전도성 실어증 대상자에게서 읽기 문제도 나타날 수 있고 쓰기는 경미한 철자 오휴부터 심각한 실서증(dysagrphia)까지 다양한 정도의 문제를 나타내는데, 보통 철자가 생략 되거나 대치되는 문제를 나타내며, 문장은 단어들이 바뀌거나 생략되거나 잘못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4) 피질연결 실어증

     피질연결 실어증은(transcortical aphasia)은 실비아 열(fissure of Sylvius) 주변 영역 밖의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실어증으로, 일반적으로 피질연결 운동성, 피질연결 감각성 그리고 피질연결 혼합성으로 나뉜다. 피질연결 실어증의 대표적인 특징은 바로 반복능력이 보존된다는 점이다.

     

    (1) 피질연결 운동성 실어증

     피질연결 운동성 실어증(transcortical motor aphasia: TCMA)은 브로카 실어증에서 나타나는 문제들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브로카 실어증에 비해 대화에서 더욱 비유창한데, 특히 말을 시작하는 동안 극단적인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로인해 발생 초기 입을 닫아 버리는 함묵 현상을 나타낸다. 주요 특성으로 '예/ 아니요' 질문에 정상적으로 대답할 수 있지만 개방형 질문에 대한 반응은 지연되고 불완전하며, 상대방의 발화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단어 혹은 문장의 반복능력과 언어 이해력은 정상에 가깝다.

     

    (2)피질연결 감각성 실어증

     피질연결 각각성 실어증(transcortical sensory aphasia: TCSA)은 베르니케 실어증에서 나타나는 문제들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베르니케 실어증에 비해 의미적 및 신어적 대치가 더욱 많이 나타나나다. 주요 특성으로 언어 이해력에 결함이 있고, 읽을 수는 있지만 이해하지는 못한다. 사물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고, 이름을 제시해 주어도 확인하지도 못한다. 쓰기는 베르니케 실어증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다. 구어 산출 시 말이 너무 많으며 억제되지 않는데, 심지어 "그만하세요" 라고 해도 끝까지 말하는 경향이 있다. 단어 혹은 문장의 반복과 언어표현 능력은 정상에 가깝다.

     

    (3) 피질연결 혼합성 실어증

     피질연결 혼합성 실어증(mixed (transcortical aphasia: MTCA)은 드물게 볼 수 있는 실어증 유형이다. 주요 특성으로 언어 이해력이 떨어지며 언어표현은 비유창하지만 조음은 좋은 편이다. 시야 및 다른 신경락적 문제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

     

    5) 전체성 설어증

     전체성 실어증(전반 실어증, global aphasia)은 실비아 열 주위 영역들이 전반적으로 손상되어 언어의 이해와 표현 둘 다 손상된 경우로, 보통 말을 하지 못한다. 주요 특성으로 가끔 발화가 아닌 발성을 하기도 하며, 때로는 무의미한 감탄사와 같은 단어를 반복적으로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제스처, 얼굴표정, 체어 등을 통한 비구두적 의사소통을 해석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전체성 실어증 대상자는 보통 단어 혹은 문장을 반복하지 못하는데, 만약 실어증 대상자가 반복을 할 수 있다면 피질연결성 실어증의 유형 중 하나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대면 명명하기, 읽기 및 쓰기는 심각하거나 완전히 손상되어 있다.

     

    6) 건망성 실어증

     실어증 대상자가 나타내는 여러 가지 문제 중 가장 우세한 증상이 단어 재현력 결함 일 때, 이를 건망성 실어증(anomic aphasia)이라 한다. 건망성 실어증 대상자는 단어 재현력에 결함을 나타내기 때문에 둘러 말하기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자발적으로 구어를 사용할 떄는 보통 유창하지만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해 유창성에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언어 이해력은 거의 정상에 가깝고 단어 혹은 문장의 반복도 문제가 없다. 다만 읽기 및 쓰기는 심한 정도에 따라 다소 유동적으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쓰기에서도 단어 찾기 결함은 분명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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